팔공산 산행일지

대구명소 팔공산 갓바위산행

대구에서 명소를 뽑으라면 팔공산을 제일 먼저 떠올리지 싶다

팔공산은 그 유명한 갓바위가 있는데 평생에 딱 1번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동대구역에서 3번출구로 나와 1번주차장으로 나오면 

401번 버스가 팔공산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다

주말에는 10분마다 배차되고 평일은 20분으로 배차시간이 된다

유일하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

11월 중순이라 쌀쌀하다고 생각했는데 

 날씨는 봄날씨 정도여서 옷관리를 잘 준비해야한다

산밑에는 아직 단풍이 다 지지않아서 남아있는 오색 색깔 단풍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나무에 옷을 입은것처럼 울굿불굿 자기색깔을 내면서 자태를 뽐내고있었다

자연은 신이 인간들에게 물려준 큰 선물이다

인간은 자연속에서 숨을 쉬며 공기를 마시며 행복을 누린다 

함께간친구들과 움직이니 내 발걸음도 가볍다 출발지에서 시작할때는 그래도 수월했다

중간쯤 갔을때 점점 속도가 떨어지고 발목에 힘이 빠지기 시작햇다

그런들 어떠하리 아무리 힘들어도 어떠하리 친구들과 함께하면 힘든 피로는 금방 잊게된다

추억을 살리는 한장한장 사진들은 우리가 나이를 먹고 

그때쯤 다시보면 잠시 행복으로 느끼지않겠나,

입에 붙지않는 엿이라하여 하나씩 입에넣고 피로를 풀었다

수험생도 아닌데 엿을 왜먹냐고 하는친구도 있었네 ^^

먼저 올라간 친구가 왜 빨리안오냐고 한다 

근대 사실 산행은 급하게 가는게 아니라고한다 

천천히 느린미학으로 올라가야 중간에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갈수있단다

모든세상에 행복이란건 어떤건지 알수없지만 나누고 함께하고 함께웃고 떠들고 

이게 잠시나마 행복이 아닐까?

요건 친구가 진하게 끓어온 생강차 

완전 대박이었다 진한 생강맛이 내입안을 갈끔하게 했다

자 제일 힘들다는 갓바위 돌계단 1.365계단

여기서 부터 고난의 행군(?)이다 ㅎㅎ

할수있어  ~~~

자 이제  거의 다왓어 

중간에 힘들어 몇번지치고 했지만 또 올라간다

포기하지않고 할수있다 ~~~

와~~정상에 올라오니 고생한 보람이 한순간에 다 날라간다

난 불교를 안믿지만 정상을 향해 도전한다는것은 나를 도전하는것이니 

한번쯤은 시작해볼만하다

팔공산 갓바위 한번 올라 가보세요

지금 계절이 딱 좋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