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설화 ㅡ 상원사에 전해오는이야기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 상원사 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치악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절로서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절 이라고도 한다 이 절에 수도를 하고 있는 스님 한 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계림' 이었다. 계림 스님은 낮이고 밤이고 화두를 챙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법당 뒤로산책을나갔다가 우연히 큰구렁이한마리를목격했다 구렁이는 독기를 뿜으며 꿩을 노려보고 있었다. 꿩은 암컷인 까투리였다 이를 본 계림 스님은 들고 있던 주장자로 구렁이를 건드려 쫓아버렸다 "이런 못된 놈 같으니라구 불살생을 근본으로 하는 절집 도량 내에서 살생을 하려 하다니 저리 가거라, 이놈." 구렁이는 계림 스님의 주장자를 보더니 그만 달아나 버렸다 계림 스님은 구렁..
죄인과 임금님~ 어떤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었다. 사형 집행 하는 날이 다가오자 집행관이 그에게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하시오." 그러자 그는 "임금님에게 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임금님에게 드리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청을 했다. 이 말을 임금님께 전하니 죽을 사람 소원이니 들어주자고 임금님이 직접 사형수에게 왔다. 그러자 사형수는 속옷 깊숙한 곳에서 금덩어리 하나를 끄집어 내더니… "임금님, 이것은 아주 귀한 금덩어리 입니다. 이 금덩어리를 심으면 나무가 되어서 금 열매가 열립니다." "그런데 죄를 지은 사람이 심으면 금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죄인이므로 심어 보았자 열매가 맺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없는 임금님께 이 금덩어리를 드..